에포크타임스

[인사이트 윈도우] 악몽을 꾸는 아이들…‘기후 종말론’이 퍼진 이유 ②

2025년 07월 13일 오후 2:43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가 에포크TV ‘인사이트 윈도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에포크타임스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가 에포크TV ‘인사이트 윈도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에포크타임스

■ 방송 : 에포크 TV ‘인사이트 윈도우’
■ 일자 : 2025년 4월 23일(촬영)
■ 진행 : 추봉기 에포크타임스 한국지사 부사장
■ 대담 :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내용 인용 시 <에포크 TV ‘인사이트 윈도우’ 인터뷰>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이하 박석순) = 지금 기후 선동하는 사람들은 그렇다. 기후 문제를 일으킨 자들은 ‘자본주의’이고 해법은 ‘사회주의’라고 떠들고 다닌다. 정말 환경을 망친 건 공산주의다. 지금도 공산권 국가들의 환경은 나쁘다. 왜, 돈이 없으니까. 사람들은 사실 기후 위기보다는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지 않나. 그래서 기후 위기에 별 관심이 없다.

▲추봉기 에포크타임스 한국지사 부사장(이하 추봉기) = 많은 이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설명을 부탁한다.

△박석순 = (예를 들어) 우리 집에 매달 오는 전기요금을 보면 기후환경요금으로 4인 가족 기준 월 약 3000원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 근데 이 금액이 계속 오른다. 그럼 이 돈을 가지고 뭘 하나. 바로 태양광이나 풍력, 전기자동차 분야에 준다.

또 하나는 우리가 타는 자동차 기름값. 이것 역시 계속 규제를 받는다. 비행기도 마찬가지다. 예전보다 비행기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럼 가격을 왜 올리느냐. 이산화탄소, 이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지구 기후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돈을 더 내라는 것이다. 재미난 사례가 있다. 지난번 코로나19 당시 전 세계 비행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그때 지구의 이산화탄소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비행기뿐 아니라 공장 문도 닫고 그랬다. 그때 지구의 이산화탄소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추봉기 = 그런가.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가.

△박석순 = 데이터가 다 있다. 이게 뭐냐 하면 지구에서 낙엽이 썩고 바다가 더워져서 빠져나오는 것들, 그다음 식물이 광합성하고 이산화탄소가 순환되는 게 96.8%인가 돼 있다. 지금 사람에 의한 것은 3.2%다. 우리 국민이 아무리 줄인다고 해도 10% 줄일 수 있나. 그런데 우리는 기후환경 요금을 내고 비싼 전기세를 내고.

▲추봉기 = 기후 이야기는 단순히 지구를 살리는 차원을 넘어서 어떤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는 건가.

△박석순 = 우리가 하천을 오염시키고 야생동물을 사냥하고 뭐 이런 것은 있다. 단 지금 완전히 잘못된 것은 ‘당신이 (지구에) 죄를 지었다’ 그러니 돈을 내놔라. 인류사에 이런 사기극이 없다. 이 거짓말로 우리 아이들도 불안해한다. 그런 조사가 있다. 기후 위기 때문에 아이들이 악몽을 꾼다는 것이다. 또 기후 위기 때문에 출산을 거부한다는 사람도 있다.

▲추봉기 = 매스컴을 보면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한다. 북극의 경우엔 빙하가 녹거나 북극곰 개체 수가 줄어들거나 산호초가 없어지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 실제론 어떤가.

△박석순 = 최근 미국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4월 20일 자로 북극의 빙하엔 아무 이상이 없다.

▲추봉기 = 그런가. 방송을 보면 빙하가 녹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럼 다 조작된 건가.

△박석순 = 북극 빙하는 보통 3월에 얼고 9월에 녹는다. 이게 사이클이 있다. 녹을 때 가서 찍으면 녹는 장면이 담긴다. 지금은 아무 이상이 없다. 또 남극의 서쪽은 화산지대다. 138개의 화산 중 2개가 활화산이다. 불을 뿜는다. 헌데 이런 짓을 하더라. 영국의 어떤 방송국을 보면 이 기후 위기 선동을 하려고 남극 대륙에 갔더니 빙하가 안 녹았으니까 폭발물을 집어넣고 터트려 촬영했다. 이게 어떻게 알려졌나. 찍은 사람이 와서 내부 고발을 했다.

▲추봉기 = 지금까지 발언을 종합하면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된다고 보는가.

△박석순 = 동전의 양면처럼 기후 문제는 기후 문제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다. 에너지 문제가 걸려 있다. 저질 에너지 기술을 팔기 위해 지금의 화석 연료를 중단시키면서 악마화하려고 한다. 그 바람에 우리는 기후환경요금을 내고 더 비싼 에너지를 쓰고 있다.

제가 최근에 낸 책엔 미국 MIT 교수의 발언이 있다.

“기후 선동자는 어리석고 악의적이다. 그들은 서방 국가의 경제를 파괴해 노동 중산층을 빈곤하게 만들고 우리 아이들을 미래가 없는 절망에 빠지게 하며 수십억 명의 세계 극빈층을 지속적인 기아와 가난에 머물게 한다. 또 우리의 경제적 자살 행진을 보고 즐기는 적들은 부유할 것이다.”

여기서 적은 누구냐는 것인데. 러시아는 천연가스 팔고, 중국은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을 팔고. 그렇게 (해서) 부유해지면 전쟁을 일으키는 것 아닌가. 국민에게 과학적 진실을 속이면서 정책을 세우는 정권은 정말 나쁜 짓을 하는 것이다.

▲추봉기 = 환경 문제는 정치적 이념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다.

△박석순 = 원래 환경 문제는 지난 70년대 반산업, 반자본주의 운동이다. 결국 환경을 망친 게 자본주의 때문에 망쳤다며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보면 정말 환경을 망친 건 공산주의다. 과거 독일이 통일되고 나서 환경이 제일 나쁜 곳은 어딘가 하면 동독 지역이었다. 지금도 공산권 국가가 환경이 나쁘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100년 역사를 보면 환경에서 승리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당신들 때문에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기후(위기)를 선동하는 사람들이다. 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은 기금을 낸다. 그러면서 기후 악당으로 포스코나 삼성 등이 꼽힌다. 하지만 이들은 죄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보배 같은 존재들이다.

▲추봉기 = 조금 전 기후 위기론 때문에 ‘아이들이 악몽을 꾼다’는 말이 심각한 것 같다. 미래 새대에게 이 기후 위기를 어떻게 말하고 싶은지 간단하게 해달라.

△박석순 = 기후 위기는 없고 지구는 위대하다. 정말 위대한 지구다. 지구는 우리 인간이 더 풍요롭고 자유롭고, 우리 문명이 더 발달하도록 엄청난 포용력을 가지고 있다. 기후를 선동하는 사람들은 어리석고 악의적이다. 이는 제가 보장하겠다. 그러니 기후 걱정하지 말고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와의 인터뷰는 3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