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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2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국민이며, 지급 신청은 9월 12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5일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소득 수준에 따라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0만 원이 지원된다. 비수도권 지역 주민은 3만 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5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주소지 관할 지자체를 통해 진행된다. 성인은 개인별 신청이 원칙이다.

신용·체크카드 방식은 카드사 누리집·앱 또는 연계 은행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익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카드형은 앱에서, 지류형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으로 신청한다. 선불카드도 현장 수령 방식이다.

신청 첫 주에는 시스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운영된다. 예컨대 월요일은 1·6년생, 화요일은 2·7년생 등이 해당된다.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미사용 잔액은 국고로 환수된다. 사용처는 지역 내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되며, 대형마트·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유흥업소 등은 사용이 불가하다. 단, 농촌 등 유사업종이 없는 지역에 한해 하나로마트도 예외로 허용된다.

정부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한 2차 지급은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되며,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고액 자산가 제외 기준은 9월 중 별도 공지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 지원과 소비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민생정책으로,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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