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의장, 션윈예술단에 감사장 수여

‘2025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대구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조규화 의장이 션윈예술단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 의장은 지난 2일 수성아트피아를 직접 방문해 션윈예술단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수석무용수 제이 황을 비롯해 4명의 무용수가 예술단을 대표해 이를 받았다.
이날 조 의장이 션윈예술단에 전달한 감사장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미국 션윈예술단이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수성아트피아 극장에서 최고 수준의 예술 공연을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잃어버린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션윈예술단이 앞으로도 계속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션윈예술단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기원합니다.”

앞서 조 의장은 션윈 공연이 첫 막을 올린 지난 5월 1일 수성아트피아 공연장을 찾았다.
조 의장은 공연을 관람한 후 “하늘에서 신선과 선녀가 내려와 사람의 혼을 다 앗아가는 듯 매료되는 공연이었다”며 “몸과 마음을 깨끗이 치유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대사관의 방해로 한국에선 션윈 공연을 위한 대관조차 어려운 상황과 관련해 “공연은 예술로 봐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속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은 세계 최정상급 중국고전무용단이다. 5천 년 중국 전통문화를 재현해 ‘공산주의 이전 중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2006년 창립 이래 꾸준히 성장해 온 션윈은 미국·유럽을 비롯해 수많은 국가에서 지지와 호응을 얻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외국에선 션윈예술단에 감사장이나 표창장을 수여하고 환영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공연을 앞둔 지난 1월 31일, 이탈리아 상원은 션윈예술단을 초청해 환영 리셉션을 열었다. 당시 상원 EU 관계위원회 위원장 줄리오 테르치는 이를 “문화 외교의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한 바 있다. 2023년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미국 정계 인사 50여 명이 션윈예술단에 축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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