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완전한 北비핵화 재확인한 미일 정상회담 환영
2025년 02월 08일 오후 9:30

우리 외교부는 8일, 미일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미일 공조 중요성을 확인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미일 공조에 기반한 북한과의 대화 추진 등 미일이 정상회담 계기로 밝힌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은 우리 측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두 나라에 계속 전달한 우리의 대북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북한을 향해서는 “한미일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완전한 북한 비핵화 의지를 직시해 불법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이 관여한 공식 외교 문서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과 한미일 3각 공조 유지 방침, 대북 협상 의지 등 집권 2기 한반도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두 나라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해결의 필요성을 표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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