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국가 발전의 초석, ‘한국 방위산업’을 짚다…킨텍스서 세미나 개최

류시화
2024년 09월 27일 오후 9:59 업데이트: 2024년 09월 28일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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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04)에서 특별한 세미나가 진행됐습니다.

한국방위산업학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권반석 박사가 연단에 올랐습니다. 권 박사는 풀브라이트(Fullbright) 학자이자 미국 올바니대학교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권 박사는 이번 세미나의 화두를 ‘한국이 국가 경제와 방위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전략을 실행했는지’와 ‘한강의 기적이 특별한 점’ 두 가지로 정하고 관객들에게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역사와 힘,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권반석 | 미국 올바니대학교 부교수]

“1968년 박정희 대통령이 자주국방 또는 자립 국방이라는 정책을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이념 운동에 그치지 않고 전 국민이 물리적으로 동원되었습니다. 박정희 정권이 방위산업을 추진한 방식은 매우 독특한 구조입니다.”

과거 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이끌던 시절, 방위산업은 청와대의 주도하에 추진되었습니다. 그 덕에 발전은 추진력을 얻어 신속히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산업은 하향식 접근 방식을 통해 중화학 공업 정책을 발전시켰고 민간 기업과 정부의 협력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뤘습니다.

[권반석 | 미국 올바니대학교 부교수]

“한국 방위산업이 특별한 것은 국가 자금으로 건설된 게 아닌 현대와 같은 잘 알려진 민간 기업이 건설했다는 점입니다.”

권 박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계속해 기적을 만들어내려면 중소기업의 성장이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권반석 | 미국 올바니대학교 부교수]

“중소기업이 기술 혁신의 초석 같은 존재가 되기에 앞으로 중소기업들, 창원·대전·구미의 이런 중소기업들을 정부에서 많이 도움을 중심적으로 많이 줘야지만 K-방산이 앞으로도 계속 뜰 수 있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 박사의 발표 이후 관객과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관객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직원]

“미국에서는 어떻게 중소기업들이 그런 방위산업 연구 개발이라든지 아니면 국방에 더 참여하기 위해서 어떻게 더 격려하는지 그런 것들이 궁금합니다.”

[권반석 | 미국 올바니대학교 부교수]

“방위 업체를 주도하는 업체분들과 정치인, 정책 입안자들이 협력해서 방위산업에 대한 이미지와 국가 시민들의 지원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그런 PR 캠페인도 아주 중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짧은 기간에 엄청난 발전을 이룩한 한국 방위산업의 발전 속도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듭니다. 현재 최첨단 방위산업을 이룩한 K-방산은 다른 국가들에 귀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권반석 | 미국 올바니대학교 부교수]

“사우디아라비아나 또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가 많이 연락이 옵니다. 한국 방위산업 전략이 뭐였고, 핵심 전략이 뭐였는지에 대한 문의가 아주 많이 오고 있습니다. 이걸 앞으로 지속적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 그게 참 과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에포크타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