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의 에이즈 환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은 제 24회 ‘세계 에이즈의 날’ 이었다. 올해 ‘세계 에이즈의 날’ 의 주제는 ‘에이즈 바로알기’ 로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에이즈 환자가 얼마나 국내에 존재하는 지는 중공당국에게는 큰 기밀 중의 하나가 되어 버렸다.
이번 ‘세계 에이즈의 날’ 전날 밤에는 허난성 혈액 감염 피해자들이 베이징으로 모여 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민정부와 위생부에 자신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익과, 국가의 배상을 요구했으며 또 지방정부의 기존 정책이 잘못 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생활과 치료조건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허난성 피해자들은 공안의 탄압을 받았고, 심지어 베이징 공안은 이들을 여관에 투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금지령까지 내렸다.
중공당국은 중국내에 43만 명의 에이즈 환자가 있다고 발표 했지만 UN산하 에이즈 전담기구(UNAIDS)는 78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중국민간 에이즈 예방 1인자’ 가오야오제(高耀?)는 중국의 환자는 1000만 명을 넘어섰고, 에이즈 전파 경로는 혈액판매와 수혈을 통해 감염되고 있다고 심각성을 밝혔다.
전 중국건강교육연구소소장 천빙중(陳秉中)교수는 여러 차례 중난하이 고위층에 허난성 혈액이 감염되어 에이즈가 범람하고 있다는 심각성을 보고 했지만 묵살 당했다. 천교수는 위생국의 차기총리 리커창에게 “허난성 민중들이 혈액 감염으로 피해 입은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