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장 초반 1470원대
원화와 달러화 |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며 장 초반 1470원대를 기록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1.9원 오른 1470.3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0.1원 오른 1468.5원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미국 외환시장에서는 간밤에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2% 내린 98.889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법무당국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청사 개보수 자금과 관련해 조사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진 이후 달러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와 달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배경으로는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 요인이 거론된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거주자의 해외 주식 투자 관련 환전 수요가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화 약세도 원화 환율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6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29.43원)보다 1.23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7.990엔으로 전날보다 0.197엔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장중 158.199엔까지 오르며 지난해 1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주식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요인이 환율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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