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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4주 연속 하락…내주도 내림세 전망

2026년 01월 03일 오전 9:19
서울 시내 주유소 | 연합뉴스서울 시내 주유소 |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다섯째 주(12월 28일~1월 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729.9원으로, 전주보다 5.4원 하락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내림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 대비 6.5원 하락한 1789.6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7.8원 내린 1698.8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L당 1,737.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는 1708.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6원 떨어진 L당 1633.1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역시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2026년 세계 석유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치며 하락했으나,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경계심이 낙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1.5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1.7달러로 1.6달러 내렸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79.8달러로 0.4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국제유가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다음 주에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