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탈퇴 4억5천만 명 돌파”…파룬궁, 제주서 축하 퍼레이드

중국인 4억 5천 만명 이상이 중국 공산당 조직을 탈퇴한 현황을 알리고 축하하는 행사가 제주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회장 권홍대)는 9월 21일, 국내·외 파룬궁 수련자들이 제주시 삼다공원 인근에서 ‘중국공산당 탈퇴 4억5천만명 돌파 축하 퍼레이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중국공산당 탈당센터(kr.tuidang.org)’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공산당을 탈당한 인원은 4억 5217만 1222명이며 매시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3대 조직인 공산당,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14~28세 조직), 소년선봉대(소선대·유소년 조직) 탈퇴 인원을 모두 합친 숫자다. 14억 중국 전체 인구의 약 1/3이 공산당 조직을 탈퇴한 것이다. 이들 공산당 3대 조직에서 탈퇴하는 것을 ‘삼퇴(三退)’라고도 부른다.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성명에서 “중국공산당과 영원히 결별을 선언한 4억 5천만 중국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는 단순한 정치적 선언이 아니라, 도덕과 양심의 선택이며, 자유를 향한 정신적 각성 운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한국파룬따파불학회 오세열 사무총장이 성명을 대독하고 있다.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행사 참가자는 전국에서 모인 한국 파룬궁 수련자를 비롯해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온 수련자 등 500여 명.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 수련자들은 중국의 전통 명상수련법인 ‘파룬궁(法輪功)’ 연공 동작 시범을 보였고, 마칭밴드 ‘천국악단’을 필두로 한 퍼레이드 대열은 제주 연동 삼무공원사거리에서 삼다공원까지 총 3km 구간을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중국 공산당을 해체하고 박해를 끝내자’ ‘하늘이 중공을 멸한다(天滅中共·천멸중공)’ ‘중국 공산당이 사라져야 신(新)중국이 있다’ ‘중국공산당은 인류 공동의 적’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천인공노할 중공의 강제장기적출’ 등 중국공산당의 만행과 ‘미 연방 하원 ‘파룬궁보호법’ 통과’를 알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파룬궁(法輪功)’ 동작 시범단과 중국 전통악기 ‘요고’ 연주단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9월 21일, 국내·외 파룬궁 수련자들이 제주시 삼다공원에서 파룬궁 연공 동작 시범을 보이고 있다.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마칭밴드 ‘천국악단’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 모습.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 모습.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 모습.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 모습.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 모습.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 모습.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시민들.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중국 공산당 탈당 운동은 2004년 11월 에포크타임스가 발간한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에서 비롯됐다. 이 평론집은 중국 공산당이 창당 이후 저지른 대규모 학살과 문명·인성 파괴의 실상을 낱낱이 고발하며 중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2005년 미국 뉴욕에서는 ‘글로벌 중국공산당 탈당센터’가 설립됐다. 비영리기구로 출발한 이 센터는 세계 각 지역 지부를 통해 중국인의 ‘삼퇴’를 지원하고 있다. 탈당센터는 서면·온라인·공개 성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탈퇴 선언을 접수하며, 많은 중국인이 이곳을 통해 탈퇴 의사를 선언하고 있다. 이 절차만으로 중국 공산당의 공식 명부에서 당적이 지워지진 않지만, “나는 더 이상 공산당의 일원이 아니다”라는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개인적으로는 ‘정신적 해방’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탈당 선언은 현실적인 보호 장치가 되기도 한다. 탈당센터가 발급하는 ‘탈당 증서’는 미국 세관 당국의 이민 심사에서 공산당 가입 여부를 판단하는 유효한 입증 서류로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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