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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공식 축하하며,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하에서 우리의 동맹이 계속해서 번창(thrive)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 대통령의 외교 노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첫 공개 평가다.

브루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통화 사실도 확인했다. 다만 통화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백악관에 문의하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은 지난 6일 저녁 두 정상이 약 2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관세를 포함한 무역 현안의 조속한 타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첫 대면 회동을 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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