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개인 변화가 세계 변화로”…도덕재무장 87주년 기념행사, 성황리에 열려

2025년 06월 05일 오후 7:04

도덕재무장(MRA/IC) 한국본부가 창립 87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도자, 후원회원, 학생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덕재무장(MRA/IC)은 1938년 프랭크 북맨 박사가 창시한 세계적 도덕 운동이다. 개인의 도덕적 변화가 사회와 세계의 변화를 이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현재 6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북맨은 “인간성은 변할 수 있다. 이것이 해답의 근본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개인의 변화가 국가와 세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철학을 제시했다.

이주영 총재의 기념사 모습 및 전경 |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 제공

이날 행사는 이주영 MRA/IC 한국본부 총재의 기념사로 시작됐다. 그는 “새로운 대통령의 출범과 함께 우리 사회는 더욱 도덕적 회복이 필요하다”라며 “정직, 순결, 무사, 사랑이라는 4 절대 도덕 표준이 공동체 회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의 변화가 사회를 바꾸고, 사회의 변화는 결국 세계를 바꾼다”라고 밝혔다.

김상훈 국회의원(MRA/IC 의원연대 대표)은 서면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고, 박상희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도덕재무장 운동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기홍 한중우호산업 대표이사 고문 추대장 전달 |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 제공

기념식에서는 사회 각계에서 활동 중인 인사들이 고문으로 추대됐다. 박상희 이사장, 이기홍 ㈜한중우호산업 대표이사, 정창규 포항터미널 회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다수의 협력이사와 협력위원에 대한 위촉장도 수여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모범 단원과 헌신적 지도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은 경기도 안양 양명여고 이예린 학생이 받았으며, 우수 지도자상은 김행준 MRA/IC 이사와 배창현 공군군수사령부 군무원이 수상했다. 총재 표창은 김민준 대신고 학생 등 청소년 44명과 지도자 6명에게 수여됐다.

5월 청소년의 달 바른 인성 청소년 표창 수여 |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 제공

또한 이번 청소년의 달을 맞아 서울 각 학교에서 추천된 초중고 학생 216명이 ‘바른 인성 청소년’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주영 총재는 다시 연단에 올라 도덕재무장 운동을 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자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지도자들의 열정과 후원이 절실하다”며 “도덕성 회복을 위한 전사적 활동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행사장 전경 |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 제공

MRA는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2001년 스위스 총회에서 ‘Initiatives of Change(IC)’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한국에서는 기존 명칭인 MRA와 병기해 사용하고 있다. 이 운동은 인종, 종교, 계급을 초월한 도덕적 실천 운동으로, ‘새 세계 창조’를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MRA/IC 운동의 뿌리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향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개인의 도덕적 각성이 사회적 변화로 이어진다는 메시지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