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美 국방 “미국은 중국 위협에 맞서려 인도-태평양으로 중심축 이동”

2025년 05월 21일 오후 6:23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미군이 “중국공산당과의 충돌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으로 초점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19일(이하 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출연한 헤그세스는 펜타곤이 인공지능과 무인 항공기 등 첨단 기술에 중점을 둔 현대 전쟁에서 미군이 중국의 군사력에 대해 “레이저 같이 집중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수준에서 그들에게 안길 딜레마를 만들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가진 기술적 이점을 기반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지 계산함에 있어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3월, 헤그세스는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여행으로 괌, 하와이, 일본, 필리핀을 방문했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일본에서 그는 펜타곤이 주일미군을 합동군 사령부로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업그레이드가 일본의 합동작전사령부와 “작전을 조율”하는 미국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그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주일미군은 일본 자위대와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비상사태나 위기에 대응하고, 미군의 작전 능력을 지원하며, 일본 방어를 위한 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이다. 미국은 대만해협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하고, 준비된, 신뢰할 수 있는 억제력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일본은 서태평양에서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어떤 비상사태에서도 최전선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지원하는 동맹이다.”

그는 5월 19일 폭스 뉴스에 출연해서 그의 아시아 여행은 펜타곤이 유럽과 중동으로부터 초점을 옮기고 있는 신호라고 말했다.

“우리는 유럽과 중동에서도 미국의 이익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실시간으로 인도-태평양으로 초점을 전환하고 있다. 내 첫 여행에서 그것을 보았을 것이다. 펜타곤의 예산에서도 그걸 보게 될 것이다. 앞으로 내가 할 여행, 미군의 훈련, 그리고 우리가 펜타곤에서 매일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에서도 그걸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중국공산당을 특정해서 “우리는 중국공산당의 동기와 능력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들과의 충돌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군대를 건설하고 있다. 우리는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지도자 시진핑과 “훌륭한 관계”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헤그세스는 그러한 관계를 갖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항상 선호한다. 말로써만이 아니라, 그들의 위협에 매 순간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힘을 갖추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헤그세스는 미국을 방어하고 중국을 억제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치명적인 군대를 구축하기 위한 ‘포괄적 변화’를 발표했다. 육군에 일자리 1000개를 줄이라고 지시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

중국과 미국 간의 충돌은 대만을 둘러싸고도 발생할 수 있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해 왔다.

1월 상원 군사위원회의 정책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헤그세스는 시진핑의 말과 중국군의 행동을 고려할 때 2027년 도발 가능성이 “매우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는 시진핑을 언급하며 “만약 그가 성공한다면, 향후 미국의 무역, 군사 동맹, 그리고 전 세계적 영향력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