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지지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철 이사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저는 이번 대선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현철 이사장은 “이제는 시대교체뿐 아니라 세대교체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의 40대 기수론처럼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 정치권을 이젠 과감히 밀어내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정치지도자를 새롭게 만들어나가야만 한다”고 했다.
김현철 이사장은 재차 “오합지졸이 된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TK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와는 차별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반드시 건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같은 날 “김현철 이사장의 지지 선언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준석 후보는 재차 “젊은 시절 김영삼 대통령께서 품으셨던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의지는, 지금 저에게도 압도적인 새로움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저 역시 그 뜻을 이어 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계속해서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언제나 결연한 신념과 울림 있는 언어로 국민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셨다”며 “그 뜻을 잊지 않고, 저 역시 정치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준석 후보가 몸담은 개혁신당은 향후 국민의힘과 보수 단일화 작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한 방송사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이길 가능성 없는 후보랑 우리가 왜 합치나”라며 선을 그었다.
천하람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자기네들끼리 ‘스몰텐트’도 간수를 못해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다 찢어지고 난장판이 됐다”며 “정신 나간 사람들도 아니고 그런 분들과 빅텐트를 왜 하나. (역단일화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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