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10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서 개최
스마트·친환경 농자재 전시회, 20개 세션 콘퍼런스
제1회 국제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엑스포가 오는 11월 8~10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다.
농기계 부문 전동화와 자율주행 비전 실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한국 전동화·자율주행 농기계정책포럼, 세계전기차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주)대동,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 한국농축산연합회가 후원한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 급감 등으로 농기계 분야의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는 농기계 미래기술 관련 세계 첫 엑스포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의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2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행사는 고령화에 대응한 스마트 농기계 개발·보급 및 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비전 실행을 위한 국내·외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기업과 수요자들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엑스포는 스마트·친환경 농자재 전시회와 콘퍼런스, 비즈니스 매칭, 테크니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시회는 100개 기업이 참여해 첨단 전동·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친환경 농기자재 등을 200개 실내·외 부스에서 전시한다. 전시 품목에는 농업용 e 모빌리티, 전동 농기계, 스마트팜 시설·인프라, 자율주행, AI, 무인 항공, 농업용 드론, 충전 인프라 등과 대학 및 연구기관의 R&D 프로젝트·출품작도 포함된다.
20여 개 세션으로 열리는 콘퍼런스에선 카본프리(탄소저감)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기술·교육 관련 주제가 다뤄진다. 첫날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추계 학술대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워크숍,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정책토론회 등이 개최된다. 행사 이틀째인 9일에는 한-중수교 30주년 특별포럼과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제5회 한국전동화‧자율주행농기계정책포럼, 한국농축산연합회 정책 토론회 등이 열린다. 10일에는 한국에너지전환 포럼, 제51차 제주 스마트이벨리포럼, 귀농‧귀촌 영리더스포럼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8월 16일 출범한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했다. 아울러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고병기 한국전동화‧자율주행농기계정책포럼 회장,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장, 김덕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김성엽 댄포스 동북아 총괄대표이사,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 이주연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장, 에드먼드 아르가 아세안전기차협회장 등을 위촉했다.
전시 참가 신청은 10월 15일까지 홈페이지([email protected])에서 메일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