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17일(이하 현지시간) 마약 밀매를 막기 위해 멕시코에 치명적 공격을 감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약을 막기 위해 멕시코에 공격을 가할 것인가? 물론 그럴 수 있다. 마약을 막기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 주말에 멕시코시티를 살펴봤다. 그곳에는 큰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약 밀매 혐의 선박들에 대해 카리브해에서 취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무력 행동을 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나라로 바다를 통해, 수로를 통해 들어오는 마약이 거의 없다. 그 이유를 아는가? 아주 명백하다. 육상 차량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것이냐고? 그렇다, 절대적으로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마약과 마약 밀매를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생각이다.

“우리 남부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우리는 펜타닐, 코카인 등 약 밀매 경로를 정확히 다 알고 있다. 콜롬비아에는 코카인을 만드는 코카인 공장이 있다. 내가 그 공장들을 파괴할 것이냐고?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 건 아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우리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멕시코 국내에서의 공격을 위해 멕시코 정부에 허가를 요청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하기를 거부했으나, 멕시코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이 마약 밀매 혐의 선박에 대해 21번째 공격을 실시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 남부사령부는 X에 “11월 15일, 피트 헤그세스 전쟁장관의 지시에 따라, 남부의 창(Southern Spear) 합동작전부대가 테러단체가 운영하는 선박에 대해 치명적 공격을 실시했다. 정보당국은 해당 선박이 불법 마약 밀수에 연루되어 있으며,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었고, 마약을 운반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선박에 탑승한 마약 테러리스트 3명이 사망했다. 이 선박은 동태평양에서 마약을 밀매하고 있었으며 공해상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게시했다.

의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러한 공격의 근거와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잭 리드 상원의원(민주당-로드아일랜드)은 9월 9일 본회의 연설에서 “나는 의회 승인 없이, 명확한 법적 정당성 없이, 그리고 미국이나 미군을 임박한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했다는 어떠한 증거 제시도 없이 취해진 대통령의 카리브해 군사 행동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당-켄터키)은 이러한 공격을 비판한 몇 안 되는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이다.

그는 9월 6일 X 게시글에서 “JD 밴스 부통령은 범죄 혐의를 받는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군대의 가장 중요하고 최선의 임무’라고 말한다. 그는 ‘앵무새 죽이기’를 읽어본 적이 있나? 피고인이 재판이나 변호인 없이 즉시 처형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 한 적이 있나??”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마약 거래를 막기 위한 공격을 승인받기 위해 의회에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기자들에게 “우리는 의회에 전쟁 선포를 요청할 생각이 없다. 우리는 그냥 우리 나라에 마약을 들여오는 사람들을 제거할 것이다. 알겠나? 우리는 그들을 제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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