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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오늘 개막…李대통령 회의 주재

2025년 10월 31일 오전 9:00
이재명 대통령, 정상들과 기념촬영 |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 정상들과 기념촬영 | 연합뉴스

경주서 31일 정상회의 개막…IMF 총재·UAE 왕세자 등도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개막을 선언하며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회원국 간 무역협력과 상호투자 강화를 강조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APEC 의장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해 경주를 찾은 각국 정상들을 영접한다.

정상회의 첫째 날(10월 31일) 세션 1의 주제는 “Towards a More Connected and Resilient World”(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로 무역·투자 협력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11월 1일) 세션 2의 주제는 “Asia-Pacific Vision Ready for Future Change”로, 인공지능(AI), 인구구조 변화 등 미래 리스크 및 성장 동력에 대한 논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아시아·태평양을 넘어선 글로벌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제1세션 이후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각국 기업계의 건의 사항을 청취한다. 이어 저녁에는 회원국 정상과 기업인, 각국 대표단을 초청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해 상호 신뢰 구축과 협력 의지를 다진다.

특히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는 한·미, 미·중 정상회담, 한일·한중 회담 등 다자외교가 집중되는 외교 무대의 출발점으로, 한국이 경제 협력 중심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