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與 ‘무안공항’ 말 지우고자 해”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작년 12월 말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연말 2024년 12월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기억하는가”라며 “그토록 무안공항이라는 말을 지우고자 했던 민주당과 호남 국회의원님들 들어달라”고 운을 뗐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대부분은 국민은 아마도 진상조사가 벌써 끝났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그러나 유족들은 아직도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시위도 하시고 했으나, 민주당 어느 누구 하나 관심 가져주지 않음에 울분을 토하고 계신다”라고 꼬집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유족들은 국토부 산하 기구의 셀프 조사에 강한 불신을 갖고 계신다”며 “특히 조사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일방성과 폐쇄성에 분노하고 있다”고도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재차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조사 전부터 조종사 과실로 예단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더니, 지난 7월 이를 기정사실로 발표하려다가 유족의 반발로 취소하고 사과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뿐이 아니다. 모든 국민이 눈으로 직접 본 항공기 폭발의 원인, 공항 활주로에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그 콘크리트 둔덕, 어떻게 할 건가.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만이 이 참사의 해결 방안이라고 유가족들은 절규하고 계신다”고도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계속해서 “이 무안 제주항공 사고야말로 당장 특검 해야 한다”며 “현 국토부 장관까지 특검의 필요성을 공개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호남지역 가득한 국회 제1당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라며 “특히 민주당 호남특위는 왜 만든 건가. 호남특위가 민주당 정치쇼의 대표적 기구임을 익히 잘 알고 있는 저는, 호남 국회의원들과 위원들이 보이는 이런 비상식적으로 비적극적인 태도에 분노한다”고도 했다.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