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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안면도서 해상침투훈련…미 공군 F-16·헬기 지원

2025년 08월 28일 오전 9:18
한미, 안면도 일대서 해상침투훈련 | 육군 제공한미, 안면도 일대서 해상침투훈련 | 육군 제공

한미 양국 군이 충남 태안 안면도 일대에서 연합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하며 연합작전 능력을 점검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28일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일환으로 한미 연합 해상침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양국 전술교리의 적용과 상호운용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는 특전사 귀성부대와 미 7공군 604항공지원작전대대 소속 장병 40여 명이 참가했다. 항공 전력으로는 미 7공군 51전투비행단의 F-16 전투기 2대와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 소속 UH-60 헬기 2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사전에 침투한 특전사 합동화력관측관과 미 합동 최종공격통제관이 적 시설을 목표로 항공화력을 유도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F-16 전투기의 공격으로 해안 진입 여건을 조성하자, 미군 헬기에서 이탈한 특전대원들이 고속 고무보트를 이용해 약 15km를 은밀히 기동해 접안 지역에 접근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특수정찰로 확보한 표적 정보를 전송했고, 미 F-16 전투기가 이를 토대로 최종 목표를 제거했다. 이후 특전대원들은 헬기를 통해 작전 지역에서 안전하게 이탈하면서 훈련을 마무리했다.

특전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지속해 한미동맹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연합 특수작전 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