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李대통령, 김영훈·김성환·정은경 임명안 재가

2025년 07월 22일 오후 4:34
이재명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김영훈(고용노동부)·김성환(환경부)·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앞서 이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각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채택됐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는 여야 합의로 채택됐으나, 김영훈·정은경 후보자 청문보고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표결 채택됐다.

이번 재가에 따라 현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18명 중 절반인 9명의 임명 절차가 완료됐다.

아울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안’을 여야 이견 없이 가결했다.

특히 임광현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신분으로, 헌정사상 최초의 현직 의원이 차관급 관료로 지명된 사례다. 임광현 의원이 국세청장에 임명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따라서 의원 사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통해 공식 취임할 것으로 점쳐진다.

같은날 국회 헌재 소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도 김상환 헌재 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채택됐다. 전날 국회 청문특위는 김상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헌재 소장의 정치적 중립성과 기본권 수호 의지를 검증했다.

한편 비상계엄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이날 자진사퇴의 뜻을 내비쳤음을 대통령실은 전했다.

강준욱 비서관은 지난 3월15일 쓴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책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막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며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여론 선동”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