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기억과 상상의 교차점’에서…다슝&신상철 2인전 개최

2025년 06월 04일 오후 5:29

곽경웅(다슝)과 신상철의 2인전, 서울 갤러리미래서 열려

2025년 6월 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에 위치한 갤러리미래에서 특별한 2인전 ‘기억과 상상의 교차점’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중국 출신 세계적 만화가 곽경웅(다슝)과 한국의 예술가 신상철이 참여해 각자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청명(清明)’, 다슝 作 | 에포크타임스

다슝(본명 郭競雄, Guo Jingxiong)은 1975년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나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 왔다. 중국과 유럽 만화계에서 성공을 거둔 그는 상하이 애니메이션&코믹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또한 그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비롯해 DC 코믹스와 와일드스톰 등 세계적인 출판사와 협업하며 100여 권 이상의 작품집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주로 캐나다와 뉴욕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견자단’, 신상철 作 | 신상철 작가 인스타그램

신상철 작가는 기억을 주제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형상화하여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는 예술가다. 손흥민과 방탄소년단(BTS) 등의 초상화로 대중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는 주로 기억의 파편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관람자에게 감정적 공감과 깊은 인상을 전달한다.

신상철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미래’의 전경 | 박병원/에포크타임스

신 작가는 이미 수차례 개인전 및 여러 전시를 진행하며 작품을 보는 관객들이 저마다의 기억을 투영해 작품을 해석하고 생각하도록 해왔다.

기억과 상상의 교차점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예술 세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다슝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들고 신상철의 작품은 기억의 조각들을 시각화하여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두 작가의 작품은 서로 다른 배경과 표현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연결된다.

‘기억과 상상의 교차점’ 2인전 포스터 | 갤러리미래 제공

갤러리미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13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감성의 만남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