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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께 감사” 권익위, 4일 현충원 무연고 묘지 참배

2024년 06월 04일 오후 1:48

권익위, 현충원 참배…국방보훈분야 현장 상담도

오는 6일 제69회 현충일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무연고 호국영령 묘지 참배, 국방보훈 분야 상담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권익위는 4일 “김태규 권익위 고충처리 부위원장을 비롯한 권익위 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이하 ‘현충원’)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묘지참배‧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권익위 직원들은 또 고(故) 변화수 소령의 묘를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변화수 소령은 1977년 국군의 날 행사를 앞두고 당시 대위 신분으로 헬기 연습 중 사고로 순직했다. 이후 순직 37년 만인 2014년 권익위의 권고로 대위에서 소령으로 명예 진급했다.

권익위는 매년 현충일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등에 대한 등록심사나 각종 보훈 관련 지원 등 보훈가족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상담하고, 이를 고충민원으로 접수‧해결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을 운영해 왔다. 올해도 현충일 당일 국가유공자들, 보훈가족, 현충원을 찾은 추모객 등을 대상으로 국방‧보훈 분야 고충민원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가족 없는 무연고 묘 참배를 통해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찾아가는 국방보훈 분야 상담을 통해 보훈가족의 고충을 가까이에서 듣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과 장병들을 직접 찾아가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달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참전유공자 수당 지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가보훈부, 지자체 보훈업무 관계자들도 참여해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수당 지급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권익위는 간담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6월 중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