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인간에게 안전하지 않아” 캐나다 감시단체 폭로

나빈 아트라풀리
2023년 09월 20일 오후 1:58 업데이트: 2023년 09월 20일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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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2021년까지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엄격한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채 승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캐나다의 비영리 감시단체인 전국시민조사(NCI)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며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폭로했다.

NCI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캐나다의 기존 의약품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캐나다 보건부의 대체 승인 절차인 임시 명령을 통해 사용 승인됐다”고 고발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입증이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기존 규정은 보건부 장관이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후 승인하도록 하고 있다. 보건부 장관은 잠재적인 위험성, 부작용 등을 모두 고려해 의약품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린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이런 절차를 생략하고 임시 명령을 통해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의 식품 및 의약품 규정은 공중보건에 대한 ‘중대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보건부 장관이 임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임시 명령에 따라 캐나다에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등 네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시 명령으로 승인된 백신 네 종류는 ‘주관적 테스트’를 거친 뒤 사용됐다. 주관적 테스트는 백신의 유효성이 부작용보다 크다는 점만 증명하면 통과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정부가 국민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약품을 승인하는 데 이런 과정을 거쳤다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이번 임시 명령은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부족하다는 증거가 나온다고 해도 백신의 승인을 취소할 수 없도록 했다. 따라서 제조업체는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인간에게 안전하지 않다”

NCI는 보고서를 작성하며 미국의 저명한 심장 전문의인 피터 맥컬러프 박사에게 자문했다.

맥컬러프 박사는 “모든 코로나19 백신은 인간에게 접종하기에 안전하지 않으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최근 유럽의회 증언에서 “코로나19 백신은 심장 염증, 혈전, 신경계 질환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접종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NCI 보고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를 대상으로 접종할 수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직후 발표됐다.

FDA는 “코로나19가 유발하는 심각한 결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많은 전문가들은 여기에 의문과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2021년 11월 4일, 미국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의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센터에서 한 어린이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 Chip Somodevilla/Getty Images

미국의 외과의사 조셉 라다포 박사는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인간에게 도움이 된다는 결과는 물론이고, 안전하다는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며 “오히려 수많은 위험 신호가 발견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mRNA 코로나19 백신이 많은 사람에게 심장 손상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사실 ‘임시’가 아니다

NCI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임시 명령은 사실상 ‘영구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캐나다 보건부는 백신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 증거, 데이터 등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며 모든 백신을 승인했다”며 “임시 명령으로 인해 백신 제조업체는 백신의 안전성을 입증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신 승인 과정에 정부가 관여한 정황 등으로 미루어 봤을 때, 백신 제조업체와 캐나다 정부가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에포크타임스는 캐나다 보건부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정치적 이해관계

캐나다 보건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직후 백신의 구매, 배포, 접종 등 일련의 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졌다. NCI는 이 점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이 과정에서 ‘이해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백신을 구매하고 배포할 준비가 다 됐는데 캐나다 보건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면 엄청난 정치적 역풍을 맞았을 것”이라며 “모종의 이유로 캐나다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승인해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정부는 백신을 승인하기 위한 새로운 법적 절차까지 마련했고, 모든 국민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여러 차례 권고한 바 있다”라며 “분명히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NCI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캐나다 국민은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이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지만, 캐나다 보건부는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 등에 대해 확실하게 밝힌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가 국민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다’라고 믿도록 만든 것”이라며 “무책임한 백신 승인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고, 잘못된 점에 대한 시정 조치를 하는 것이 앞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진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