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회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발대식’ 행사

2021년 06월 01일 오후 2:10 업데이트: 2021년 06월 01일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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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61~29일 전국적 포괄적 차별금지법 촉구 행사 개최
장혜영 의원, ‘차별금지법제정은 21대 국회의 과제
차별금지법 국회 국민동의청원 58천명 넘어…30일 이내 10만 명 이상 동의 필요

정의당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실천단 발대식’을 열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차별금지법 대표발의한 장혜영 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의당은 외모차별, 연령차별, 성차별, 임금차별, 비정규차별, 성소수자차별 금지를 촉구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6월 1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전국(서울, 인천, 경기, 충남, 대전, 광주, 창원, 대구, 충북 등)을 순회하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의 발의 1주년 행사 및 입법 촉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권위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8.5%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찬성했다.

정의당 차별금지법 제정 발대식에서 모두발언하는 여영국 대표ㅣ에포크타임스

여 대표는 발대식 모두발언에서 “다음 대통령을 꿈꾸는 모든 이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입장 표명과 함께 (차별금지법에) 찬성한다면 정의당과 함께 공동정치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외면하거나 반대하면서 기본과 상식을 말하고 불평등 해소와 공정을 입에 담는 것을 기만입니다”라고 말하며, 미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어 장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한층 극심해진 불평등과 차별, 혐오 문제를 방치하는 현실”이라 강조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염원하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0만 명의 시민들의 연대를 모아서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국회 국민동의청원 진행하고 있으며 일주일 만에 무려 5만 8천명의 시민들이 여기에 응답했습니다. 시민들의 일상에 차별금지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21대 국회의 과제입니다”라며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청원 게시 후 30일 이내 10만 명의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자동으로 회부된다.

정의당 차별금지법 제정 실천단 위촉식 모습ㅣ에포크타임스

이날 발대식에서 차별금지법 실천단 단장 장혜영 의원, 김응호 부대표, 박환수 장애인위원장, 배진교 성소수자위원장, 정성광 청년정의당 차별금지법 특별위원장 등 5인이 공동실천단장에 위촉됐다.

17대 국회부터 발의되어왔던 차별금지법이 이번 21대 국회에서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재본부 이진백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