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과 청각 장애가 있는 강아지와 함께 사는 집사에게 사람들이 물었다.
“강아지를 놀라지 않게 깨우는 방법이 있나요?”
집사는 직접 강아지를 깨우는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공유했다.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그 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호주에 사는 에이든은 생후 10개월 된 강아지 플럼(Plum)과 함께 살고 있다.
녀석은 선천적으로 시각과 청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에이든은 녀석이 불편하지 않도록 많은 부분에서 세심히 신경을 썼다.
그의 배려는 잠든 녀석이 놀라지 않게 깨우는 방법에서도 드러났다.
많은 이들이 장애를 가진 플럼을 깨우는 방법을 궁금했고, 그는 지난 4월 영상으로 답했다.
바닥에 잠들어 있는 플럼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에이든.
그는 조금 떨어진 곳에 플럼을 마주 보고서 바짝 엎드렸다.
입을 모아 살며시 바람을 불자, 녀석이 벌떡 일어났다.
녀석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바람이 불어온 방향을 기억한 듯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에이든은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녀석을 품에 안았다.
그의 손길을 확인한 녀석은 발라당 누우며 발로 그의 얼굴을 더듬었고, 에이든은 연신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에이든과 플럼은 말이나 눈맞춤 대신 피부에 닿는 온기로 서로를 느꼈다.
그 만족감과 충만함이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아껴주는 게 보인다” “감동이다 ㅠㅠ” “사랑스러워” “마음이 뭉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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