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사람마다 눈시울을 붉히게 한 따끈따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이라고 알려진 누리꾼은 이날 “2주하고 2일 만에 내 택배가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은 “열자마자 울 뻔했다”며 “영어 독일어 하나 할 줄 모르는 아빠가 번역기 돌려서 저렇게 써놓은 거 보고…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2주하고 2일만에 내 택배가 도착햇눈대.. 열자마자 울 번 햇다 .. 영어 독일어 하나 할 줄 모르는 압바가 번역기 돌려서 저렇게 써놓은 거 보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보고싲어…… pic.twitter.com/7jwzMcQdzw
— 콩이 (@kkknnngggs) May 20, 2020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생필품이 가득 담긴 택배 상자 안에 빼곡히 무언가를 적어둔 A4 종이가 포착돼 있었다.
이 박스는 독일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마스크도 일부 들어있습니다. 잘 전달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머나먼 땅에 있는 딸을 위해 물건에 사랑을 넣어 보낸 아빠.
번역기를 사용해 이같은 문장을 정갈한 글씨체로 적어 내려간 아빠는 “Thank you(고맙습니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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