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우두머리로부터 신임받던 요원, 미군에 정보 제공해 현상금 292억 원 받게 된다
2019년 11월 09일 오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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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이슬람 무장조직(IS) 수괴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정보원이 돈방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알 바그다디에 걸린 현상금 2500만 달러(약 292억 원)를 이 정보원이 일부 또는 전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신원은 물론 국적까지도 알려지지 않은 이 정보원은 다만 아랍인인 것만 알려졌다.
그가 IS 격퇴 동기를 품게 된 것은 그의 친척 중 한 명이 IS에 의해 피살된 사건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밤 미군 델타포스 부대는 이 정보원이 제공해 준 알바그다디에의 거처를 급습했다.
알바그다디는 미군에게 쫓기다 생포되기 직전에 자폭을 선택했다.
이틀 뒤 정보원은 가족과 함께 해당 지역을 빠져나와 현재 안전한 곳에 대피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정보원은 단순히 알바그다디가 머무는 지역뿐만 아니라 그가 숨어있던 시설의 내부 모양과 터널 정보를 제공했다.
또 그가 항상 폭탄 조끼를 입고 다닌다는 점, 그의 속옷, 혈액까지 빼돌려 미군에 전달했다.
이 덕분에 알바그다디의 자폭 사망 후 신속한 DNA 확인이 가능했다.

미군은 작전 수행 전, 수주에 걸쳐 이 정보원이 믿을만한지 확인한 후, 그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소식통들은 알바그다디의 가족들이 외출할 때 안내를 지시할 정도로 신임을 받던 이 정보원이 미군을 돕는 임무에 매우 열성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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