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의 청문회 증언에 대해 “민주당이 엄청 당혹스러웠을 것(epic embarrassment)”이라고 평가했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1차 청문회 이후 성명을 통해 “지난 3시간 동안 민주당이 엄청 당혹스러웠을 것”이라며 “후반 청문회에도 같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선거대책본부장인 브래드 파스케일은 “이번 청문회는 민주당에게 재앙이었다”고 언급했다.
파스케일은 “이 모든 일은 민주당이 2016년 선거의 합법적인 결과를 되돌리려 애쓰는 것에 관한 것이었고 오늘 그들은 다시 비참하게 실패했다”며 “로버트 뮬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해 줬다. 공모도 방해도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전례 없는 대우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거의 3년간 수천만 달러가 이 마녀사냥에 낭비됐다”며 “이제 민주당원들이 대통령에 대한 증오와 그를 선출한 유권자들의 의지를 꺾기 위한 집착에 사로잡혔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의 개인변호사인 제이 세쿨로우(Jay Sekulow)는 성명을 발표해 뮐러의 증언이 “특검 조사에 있는 곤란한 결함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세쿨로우 변호사는 “증언에 따르면 이 조사는 정치적으로 편파적인 검찰 소집단에 의해 수행됐지만 노력에 비해 트럼프 대선캠페인과 러시아 사이의 담합이나 음모, 방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이 2년간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조사했음은 명백하다”며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그들(특검) 역시 사건이 종결됐음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청문회 반응과 비디오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민주당에는 재앙, 로버트 뮬러의 명성에는 먹칠”이라고 한 폭스뉴스 진행자 크리스 윌리스 발언과 “수사에 방해가 있었냐는 질문에 뮬러는 없었다고 했다”는 폭스뉴스 케이티 파블리히의 발언을 공유했다.
Why didn’t Mueller charge Joseph Mifsud for lying to the FBI? pic.twitter.com/34E6TSigcM
— Rep. Jim Jordan (@Jim_Jordan) 2019년 7월 24일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9년 7월 24일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9년 7월 24일
Another Democrat theory shot down, and the truth we’ve known for months reaffirmed: pic.twitter.com/vFvNn8MvbL
— Rep. Doug Collins (@RepDougCollins) 2019년 7월 24일
It’s not enough for Mr. Mueller to be able to vouch for his team. Federal recusal law exists for a reason. The interest of justice demands that no perceived biases exist.
I can’t imagine a judge I’ve appeared in front of who would be comfortable with these circumstances. pic.twitter.com/qX6ocZBnGJ
— Congressman Kelly Armstrong (@RepArmstrongND) 2019년 7월 24일
또한 제임스 조단(오하이오), 존 랫클리프(텍사스), 매트 가츠(플로리다), 덕 콜린스(조지아), 스티브 차보트(오하이오), 켈리 암스트롱(노스 다코다) 등 공화당 의원들 발언도 함께 소개하며 “진실은 자연의 군대!”라고 썼다.
아울러 청문회를 개최한 민주당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원제 : White House: Mueller Testimony ‘Epic Embarrassment for Democr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