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2026 특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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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관객 “션윈은 희망과 빛을 전하는 공연”

2026년 01월 25일 오전 10:18

션윈예술단은 중국고전무용과 서사적 무대를 통해 공산주의 이전 중국 5천 년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1월 17일과 18일, 런던 이벤팀 아폴로에서 열린 공연을 찾은 관객들은 무대 위에 펼쳐진 예술성과 완성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영화 편집자인 닉 길버그는 무용수와 음악가들이 함께 만들어낸 표현력에 주목했다. 그는 각 작품이 지닌 감정과 이야기가 동작 하나하나에 섬세하게 담겨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무대 위에서 전달되는 감정의 밀도와 서사의 힘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예술적 훈련의 결과로 보였다는 것이다.

전직 상선 선장인 수닐 말호트라는 공연이 지닌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 그는 이번 무대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 관객에게 위로와 고양감을 전하는 작품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혼란과 불안이 짙은 시대에, 션윈이 전하는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에서 훈련받은 션윈의 예술가들은 고대 신화와 전설부터 현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까지 폭넓은 서사를 무대에 올린다. 모든 작품에는 자비, 정의, 지혜와 같은 중국 전통 가치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길버그는 션윈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사유의 여지를 함께 제공하는 공연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중국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공동체와 인간관계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기게 한다는 것이다.

외과 전문의인 크리스 블랙홀은 실제 무대를 통해 접한 경험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표현 방식과 함께, 작품에 담긴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 공연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느꼈다. 화려한 안무뿐 아니라, ‘보고 배우는’ 공연이었다는 것이다.

중국 전통문화는 불교·도교·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고대 중국인들은 이를 하늘이 내려준 지혜로 여겼다. 이러한 사상과 이야기는 시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삶의 방향을 비추는 지침이 될 수 있다. 블랙홀은 과거의 이야기들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사고의 기준과 성찰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말호트라는 공연을 통해 느낀 감정을 이렇게 정리했다. “인류는 언제나 희망을 갈구하며, 세상 곳곳에 절망과 어둠이 드리워진 지금, 사람들은 빛을 찾고 있습니다. 션윈은 바로 그 ‘희망과 빛’을 무대 위에 구현해 보이는 공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