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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큐레이터 “션윈에서 공산주의 이전 중국의 깊은 역사를 봤다”

2026년 01월 24일 오후 2:16

1월 13일과 14일, 션윈예술단이 제퍼슨공연예술센터 무대에 올랐다. 중국고전무용과 음악을 통해 공산주의 이전 중국 5천 년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것을 사명으로 삼은 션윈은,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 국립 제2차 세계대전 박물관 큐레이터인 코리 그래프는 무대 위에서 펼쳐진 정교한 안무와 무대 연출에 주목했다. 그는 “안무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연습 시간이 들어갔을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며, 무대를 확장하는 디지털 영상 무대배경에 대해서도 “무대를 또 하나의 세계로 열어주는 효과적인 장치였고, 매우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션윈이 보여준 역사적 맥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공산당 집권 이전, 1930~40년대는 물론 고대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역사를 볼 수 있었다”며, “미국인의 시선에서 보기에 생동감 넘치고, 이국적인 매력을 지닌 중국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무용 스튜디오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인 셰인 르코크는 공연의 완성도와 메시지 모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무대 위 움직임이 “잘 훈련돼 있고, 호흡이 정확하며, 힘이 느껴졌다”고 말하며, 특히 작품이 담고 있는 반공(反共) 메시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예술에서 이런 메시지를 접하는 일은 드물다”며, “역사를 직접 겪은 이들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이기에, 오늘날에도 역사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션윈의 특허 기술인 디지털 배경 무대 역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자산관리 회사 대표인 빌 흐랩만은 “배경 화면은 정말 놀라웠다”며, “무용수들이 하늘 속 화면으로 뛰어들었다가 다시 무대 위로 돌아오는 장면만으로도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재정 자문가 로라 해그스테트 역시 디지털 무대와 무용수의 결합에 대해 “사람들과 영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방식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무대 위에서 튀어나오는 순간들이 매우 신선하고 멋졌다”고 전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은 우아한 동작과 정제된 기교로 중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일부 관객들은 이를 ‘완벽에 가까운 무대’라고 표현했다.

볼룸댄스 강사 레티치아 르코크는 “지금까지 본 무대 중 가장 호흡이 잘 맞는 군무였다”며, “무용수들 모두 아름다웠고, 색채 또한 경이로웠다. 정말 탁월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모금가 재닌 그래프는 무용수들의 선과 의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몸(팔다리)을 곧추 뻗어 늘이는 연신(延伸) 동작이 대단했고 의상은 눈부실 정도였다”며, 공연 내내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사가 없어도 이야기의 흐름과 의미가 분명히 전달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코리 그래프 역시 무용수들의 기량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공중회전과 같은 고난도 동작을 소리 없이 해내는 힘과 절제력이 놀라웠다”며, “모두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이처럼 아름다운 예술로 전달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훌륭한 공연이었고, 내년에 또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벌써 기대된다”고 전했다.

션윈은 1월 25일까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와 댈러스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