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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치들”…프랑스 교사가 본 션윈의 메시지

2025년 12월 24일 오후 12:53
2025년 12월 21일 프랑스 갈락시 암네빌 극장에서 열린 션윈예술단 낮 공연을 관람한 리디아 알레그리아. 메리 만/에포크타임스2025년 12월 21일 프랑스 갈락시 암네빌 극장에서 열린 션윈예술단 낮 공연을 관람한 리디아 알레그리아. 메리 만/에포크타임스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은 지난 12월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갈락시 암네빌 극장에서 열린 다섯 차례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2026 월드투어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공연에는 룩셈부르크에서 암네빌까지 이동해 낮 공연을 관람한 고등학교 미술 교사이자 부교장인 리디아 알레그리아도 함께했다. 그는 공연의 모든 요소를 매우 인상 깊게 보았다고 전했다.

알레그리아는 “공연이 정말 즐거웠다”며 “색채가 풍부하고 생동감이 넘쳐 무대 전체가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다운 공연이었다”고 덧붙였다.

무용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춤 역시 인상적이었고, 관객을 중국 문화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는 힘이 있었다”며 “이 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이기에, 더욱 의미 있고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션윈의 대표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3D 디지털 무대 연출 역시 알레그리아의 눈길을 끌었다. 무대 배경과 무용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 연출은 이야기 전달력을 한층 높인다.

그는 “관객들 모두가 화면 효과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았다”며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방식이라, 무대 속 인물들이 화면에서 나오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5천 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 문명은 수많은 전설과 풍부한 전통을 품고 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집권 이후 불과 수십 년 만에 이러한 문화의 상당 부분이 사라졌다.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은 공산주의 이전 중국의 전통 문화를 되살려, 무용과 음악을 통해 그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알레그리아는 션윈의 무용극을 통해 전해지는 전통적 가치가 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가치들은 오늘날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진선인(眞善忍), 즉 진실함과 선함, 인내는 우리가 젊은 세대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핵심 가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세상을 돌아보면, 이런 가치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그래서 이런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만나는 일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알레그리아는 특히 중국에서 신앙을 지키는 이들이 겪는 현실을 다룬 무용극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고, 마음을 크게 움직였다”며 “일종의 정신적 각성이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마다 각자의 정신성이 있고, 특히 오늘날에는 다양한 형태의 정신성을 드러내고 서로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션윈 예술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는 “앞으로도 유럽을 계속 찾아와 중국 문화와 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메리 만과 제니퍼 쩡이 공동 취재했다.
에포크타임스(The Epoch Times)는 션윈예술단의 공식 후원사로, 2006년 창단 이후 션윈 공연을 관람한 전 세계 관객들의 반응을 꾸준히 보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