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포토] Seoul ADEX 2025…하늘을 수놓은 공중의 예술

2025년 10월 17일 오후 4:32
두 대의 블랙이글스가 아찔한 교차비행을 펼치는 장면. 단 몇 미터 차이로 스쳐 지나가는 고난도 연출은 대한민국 공군의 숙련된 팀워크를 증명했다.두 대의 블랙이글스가 아찔한 교차비행을 펼치는 장면. 단 몇 미터 차이로 스쳐 지나가는 고난도 연출은 대한민국 공군의 숙련된 팀워크를 증명했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25)’가 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첨단 전투기, 방공 시스템, 무인기 등 최신 국방기술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의 에어쇼였다.

T-50B 기체 8대가 완벽한 대형을 이루며 푸른 하늘을 가르자, 관람석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정밀한 편대비행과 부채형 스모크 연출, 그리고 교차비행 등 고난도 기동은 대한민국 공군의 숙련된 기술력과 팀워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지상 전시장에는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F-35A, T-50 훈련기, 그리고 천궁-II 방공 미사일 차량 등이 나란히 전시되어 국산 항공·방위산업의 성과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무기 전시를 넘어, 한국이 항공우주 산업 강국으로 비상하고 있음을 세계에 증명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블랙이글스 팀이 고도 상승 후 연막을 펼치며 부채꼴 모양의 스모크 아트를 연출하고 있다.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골든이글이 강렬한 흰 연기를 내뿜으며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정밀한 조종과 엔진의 굉음이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현란한 공중 곡예 속 흰 연기의 궤적으로 곡선을 그리며 기술성과 예술성을 보여 준다.

하늘 높이 솟구친 블랙이글스의 마지막 연출. 선두 기체의 푸른 스모크와 후속 기체들의 곡선 연막이 어우러지며 서울의 가을 하늘을 장식했다.

서울공항에서 열린 Seoul ADEX 2025 개막식에는 국내외 관계자, 외신 기자, 일반 관람객들이 대거 참석했다.

관람객들이 전시된 전투기 사진을 찍고 있다.

관람객들이 발칸포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2011년 개발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이 전시돼 있다.

2005년 도입된 공공의 주력 전투기 F-15K

서울 ADEX 2025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첨단 항공기술과 방위산업 역량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장이다. 블랙이글스가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듯, 한국 항공산업 또한 높이, 멀리 비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