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윈도우] ‘국유장기’, 락스퍼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까닭

허은도 영화감독은 올해 락스퍼 영화제 개막작으로 ‘국유장기’ 작품이 선정된 이유를 최근 에포크 TV ‘인사이트 윈도우’에 출연해 설명했다.
허은도 감독은 “매년 중국 인권을 탄압하는, 특히 파룬궁 수련생들을 탄압하는 그런 영화를 한 편씩 소개했었다”며 “‘국유장기’란 영화 정보를 접하고 나선 ‘이거다, 이런 영화를 (세상에) 알려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운을 뗐다.
허은도 감독은 “이건 중국 인권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북한 인권도 마찬가지고, 중국 인권도 얼마나 외면을 받고 관심이 없어졌는지, 그 무관심이 얼마나 익숙해졌는지 알리기 위해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은도 감독은 재차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중국의) 장기 적출 문제’를 범죄 조직들이 이익을 위해서 하는 줄 안다”며 “그런데 (영화) 제목 자체도 너무 좋은 게 ‘국민의 장기를 국가가 보유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허은도 감독은 “그것도 산 사람을. 이건 충격”이라며 “이건 파룬궁 수련생들, 중국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가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허은도 감독은 계속해서 “정말 (중국인들이) 탄압받고 있음을. 인권을 제대로 알리는 것은 (나아가)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그래서 이 영화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유장기’ 작품은 캐나다 국적의 레이먼드 장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작품은 실종된 두 젊은이를 20년간 추적하며 중국 내 장기 적출 실태를 고발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작품은 2023년 리오 국제영화제 최우수 음악상, 2024년 인디페스트 영화제 ‘특별 언급상’ 등을 수상했다.
*진행 : 추봉기 에포크타임스 한국지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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