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폭우 피해 확산…총력 대응해야”

제1야당 국민의힘이 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데 대해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폭우로 인해) 충남 서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주택과 도로, 학교가 침수되고 주민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진, 서산, 등지에서는 하천이 범람하고, 초·중·고교엔 일괄 휴교령이 발령됐다. 경기 오산에서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더 이상의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피 지침과 위험 통제 조치를 신속하고 촘촘히 작동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저지대 침수 지역, 하천 범람 우려 지역, 통학로와 학교 시설물 등에 대한 예방적 점검과 선제 대피 조치를 강화해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학교와 병원, 양로시설 등에는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와 지원책 마련에도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며 “국민의힘은 피해 복구와 재난 대응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충남 서해안 일대에 시간당 100㎜가 넘은 폭우로 하천이 범람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발생했고 일부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이날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홍성 347㎜ ▲서산 344.3㎜ ▲당진 신평 316.5㎜ ▲아산 298.5㎜ 등 밤사이 최대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폭우로 인해 충남 서해안 일대를 지나는 열차의 운행은 중단됐다. 코레일은 ▲경부선 서울역∼대전역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의 일반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했다.
코레일 측은 “열차 이용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주기 바란다”며 “운행 재개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 금산을 제외한 충남권 전 지역엔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에 50∼150㎜, 많은 곳은 1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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