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심층수 산업의 새 이정표 쓰다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해양심층수 수질검사기관 지정
미래자원으로써 해양심층수산업 견인의 주인공으로 지목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이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심층수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해양심층수 수질검사는 물론 심층수를 활용한 산업 견인에 포문이 열린 것이다. 몇 해 동안 수질검사기관으로 인정받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은 기쁜 소식을 전하며 향후 투명하고 공정한 분석과 심층수산업의 발전을 약속했다.
수질검사기관 지정, 안전성과 공정성 확보
청정한 바다로 둘러싸인 고성군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이하 고성진흥원)의 해양심층수 수질검사기관 지정 소식이었다. 2021년 출범 이후 기울인 각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고성진흥원은 해양심층수 수질검사기관 인증 및 운영을 위해 2024년부터 필수장비를 구축하고 운영인력을 채용한 뒤 수질검사기관을 신청했다. 고성진흥원 홈페이지에는 보유 장비가 투명하게 공개돼 있다.
특히 해양심층수 수질검사기관은 해양학, 해양환경공학, 해양미생물학, 어병학 등을 전공한 전문가와 100제곱미터 이상의 검사 시설, 미생물·무기물질 및 방사성 물질에 대한 분석 장비가 갖춰져 있어야 지정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전문 인력과 환경 모두 갖추고, 세밀한 검토를 거쳐야 맺을 수 있는 결실이다. 고성진흥원은 국내 제6호 해양심층수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돼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심층수와 해양심층수 처리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수행하게 됐다.
해양심층수로 일궈갈 미래
고성진흥원의 해양심층수 수질검사기관 지정 소식은 미래자원으로서의 해양심층수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욱 정확하게 풀이할 수 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약 200m 이하의 깊은 바닷물을 말한다. 수심이 깊고 움직임이 적은 안정된 바닷물인 해양심층수는 바닷속 대류에 의해 이동하고 지구의 기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해양심층수는 수면을 덮고 있는 표층의 바닷물과 달리 청정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자원이다. 대체로 온도가 낮고 영양 염류가 풍부하다. 햇빛이 충분히 닿지 않기 때문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적고 표층의 바닷물과 잘 섞이지 않아 용존 산소량도 적다. 그래서 해양심층수는 지구상의 가장 깨끗한 식수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장점이 많은 해양심층수는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이미 관련 상품이 발달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이 가득한 해양심층수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 에너지, 웰빙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자원으로 전략적 활용이 기대되는 자원이기도 하다.
고성진흥원이 이끌어온 해양심층수산업의 가능성
이러한 해양심층수의 가능성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는 해양심층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심에 고성진흥원이 자리 잡고 있다. 고성진흥원은 해양심층수산업과 관련해 크게 기업 지원, 인력 양성, 창업보육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지원은 해양심층수산업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비R&D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품질 분석을 지원하며 시장경쟁력을 위한 마케팅 지원을 제공한다. 수출을 고려한 해외 특판 행사와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공정성을 위해 인증 취득과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해양심층수와 관련 제품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옥외광고, 온라인 홍보, 방송 등 홍보 분야의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더불어 해양심층수산업 전문인력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성화고 재학생, 청년, 중장년, 여성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련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수산, 농업, 식음료, 힐링, 레저 등 산업별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해양심층수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줄 창업보육실을 운영한다. 고성진흥원 내 창업보육실과 시제품 제작실을 운영하며 예비 창업 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과 중장년 계층이 지역에 정착해 창업할 수 있도록 교육, 멘토링, 사업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관계부처 및 기관과 연계한 창업 지원 사업을 운영해 해양심층수산업이 품은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양심층수, 안전과 신뢰도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것
수년간 해양심층수산업의 주춧돌 역할을 해온 고성진흥원은 금번 수질검사기관 지정을 통해 신뢰도와 공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수질검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성진흥원은 검사실, 기기분석실, 일반분석실, 미생물실, 배양실, 현미경실을 마련했다.
취수해역 조사를 위한 장비 수온염분기록계(CTD), 고플러 채수기, 니스킨 채수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기질 분석을 위한 장비로 유도결합질량분석기(ICP-MS), 분광광도계, 영양염 자동분석기, 이온분석기(IC)를 구비했다.
미생물 분석을 위한 배양기, 현미경, 멸균기, 무균 작업 실험대도 준비돼 있다. 더불어 해양심층수 연구에 필요한 전기투석기(해양심층수 희석, 농축 장비)와 해양심층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취수관까지 연결돼 있어 연구 역량을 확대할 토대가 마련됐다.
그 밖에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 기체크로마토그래피(GC), 단백질분석기, 조지방분석기, 물성분석기, 원심분리기, 증발농축기, 초저온 냉동고, 건조기 등의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해양심층수 수질검사는 크게 기본 항목, 주요 원소, 영양염류, 유해영향물질, 미생물, 방사능 검사를 수행한다. 이 중 방사능의 수질검사는 전문 방사능 분석기관에 의뢰해 더욱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고성진흥원 측은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돼 미래자원인 해양심층수의 안전한 활용을 책임질 수 있게 됐다”라며 “해양심층수의 수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분석 업무를 운영해 지속 가능한 해양심층수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본 기사는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의 협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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