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결정

2025년 06월 07일 오전 11:41

취임 후 첫 다자 외교 무대 데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제 다자 정상외교 무대 데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회의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G7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선진 7개국이 모인 협의체다. 한국은 정식 회원국은 아니지만,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 측이 이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5월, 한국과 호주를 초청 국가로 언급한 바 있다.

초청 시기 및 배경에 대해 강 대변인은 “외교 채널을 통한 협의 사항이라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긴 어렵다”며 “오늘 공식적으로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 참석은 이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국정 철학과 외교 구상을 알릴 기회이자, 한반도 정세 및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해 주요국 정상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통령실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수준으로 대통령 전용기 탑승 언론인의 숫자를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축소됐던 전용기 탑승 언론인 숫자를 다시 확대해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