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국회의원 “진정한 중국 예술을 접할 기회”

뉴욕 ‘션윈예술단’이 지난 10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이번 내한 공연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전석 매진으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은 아름다운 공연을 보여준 션윈 단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최수진 국회의원(국민의힘·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션윈 공연장을 찾았다.
최 의원은 “이번에 션윈 공연 처음 봤어요. 정말 화려하고 색감이 예뻐요. 진정한 중국 예술을 우리가 접할 기회가 없는데 이번이 되게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션윈 공연을 본 관객이 가장 재미있는 요소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특허받은 무대 연출이다. 션윈은 인류사회가 지켜야 할 미덕과 아름다움을 무용수의 몸짓과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음악으로 다채롭게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스크린 속 디지털로 구현한 인물과 상황이 무대 위 무용수의 동작과 매끄럽게 연결되는 모습은 관객의 감탄을 자아내고 몰입도를 높인다. 최 의원도 조화로운 연출에 주목했다.
“배경을 3D 형태로 구현한 덕분에 입체감이 살면서 사실적으로 보였어요. 음악은 중국 전통 음악인데 베이스로 대부분 서양 음악이 깔려 있더라고요. 음악과 무대의 조화 그리고 액션이 창의적이었어요. 또 아주 동양스러우면서도 현대의 감각에 잘 맞는 느낌이어서 좀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아주 잘 봤어요.”
션윈 무대는 중국 고전무용을 기반으로 무용극과 다양한 민족, 민속 무용으로 이뤄진다. 무용극을 제외하면 남성 무용수 혹은 여성 무용수로만 무대가 구성되다 보니 대비가 두드러진다. 최 의원은 기억에 남는 무대로 남자 무용수가 오른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남성들의 그런 무예들 있잖아요, 남성미 이런 것이 되게 절도 있으면서 아름다운 형태여서 인상적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션윈의 사명은 진정한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이런 이유로 정작 중국에서는 공연을 볼 수도 없다. 최 의원은 션윈의 사명에 공감하며 션윈예술단에 응원을 보냈다.
“우리가 중국 하면 공산당만 생각을 하지만 옛날 중국의 그 화려했던 시절들이 있잖아요. 그때의 문화나 이런 예술을 통해서 중국을 재조명하고, 중국의 진정한 아름다운 것을 복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션윈은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올해 공연을 봤더라도 내년에는 또 다른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최 의원은 주변에 션윈을 ‘정말 화려하고 중국의 가장 전성기를 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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