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2025 특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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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한 편의 서사시” 배우 이영범

2025년 05월 11일 오전 11:06
배우 이영범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배우 이영범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지난 10일, 과천시민회관에서는 뉴욕 ‘션윈예술단’의 이번 시즌 마지막 내한공연이 열렸다. 객석에서는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 단원들을 향해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공연장에는 중견 배우 이영범도 자리를 함께했다. 션윈을 처음 봤다는 그는 “화려한 무대와 연기자들의 퍼포먼스에 놀랐고요. 오랜만에 정말 큰 연극을 봐서 아주 좋았고 또 감명 깊었습니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이번 시즌 션윈 공연은 무용극과 중국의 민족, 민속 무용 그리고 중국전통악기 얼후 연주 등으로 구성됐다. 무용극에는 이백과 견우와 직녀, 서유기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비롯해 파룬궁 탄압 등 현대 중국의 현실을 담은 내용도 포함됐다. 이영범은 다양한 무대 구성과 함께 단원들의 연기력에도 감탄했다.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굉장히 능숙하고 훈련이 잘된 것 같아서 인상 깊었습니다. 흐름도 옴니버스 스타일인데 그런 기법을 잘 살려서 지루할 틈도 없었고요.”

션윈 공연을 본 많은 관객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요소 중 하나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션윈만의 독특한 무대 연출이다. 무대 위 무용수의 동작과 디지털 배경화면 속 인물의 동작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부분은 놀라움을 안겨준다. 션윈은 시공을 초월한 무대 연출 위에 인과응보나 권선징악, 선량함과 배려심 등 인류의 미덕을 전반 서사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이영범은 션윈의 무대 구성에도 놀라움을 드러냈다.

“다양한 연출, 특히 3D를 활용한 무대와 그 배경의 조화가 정말 완벽했습니다. 완성도가 높은 공연을 본 것 같아서 아주 기뻤어요. 이런 것들이 관객들한테 아마 아주 즐겁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전통을 살려서 모든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그런 주제를 가지고 만든 무대도 인상 깊었어요.”

그는 션윈을 ‘정말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한 편의 서사시’라고 표현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