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2025 특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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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인권탄압 외면해선 안 돼…언젠가 우리 일이 될 수도”

2025년 05월 08일 오전 6:04
현악기 부품 제조업체 '이남카' 서대영 대표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현악기 부품 제조업체 '이남카' 서대영 대표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미국 션윈예술단이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강원도 춘천을 다시 찾아왔다. 지난 5월 7일, 2025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이 열린 백령아트센터에서 현악기 부품 제조업체 ‘이남카’ 서대영 대표를 만났다.

“전체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무용수들의 수준 높은 기량과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연주를 즐길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서 대표는 “특히 여성 무용수들의 높은 수준의 안무와 무용, 그리고 중국 전통 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가 잘 어우러진 음악 덕분에 정말 감명 깊게 공연을 봤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유튜브 광고를 보고 션윈 공연을 알게 됐다는 서 대표는 “(중국에서) 파룬궁이 탄압받는 사실은 그 전에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를 어떻게 예술로 승화시켰는지, 또 그런 종교 탄압을 어떻게 이겨내고 이렇게 공연까지 이루게 됐는지 궁금해서 관람하러 오게 됐다”고 밝혔다.

션윈은 중국에서 거의 사라진 전통문화를 복원해 전 세계에 알리고 있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공연할 수 없다. 이는 중국공산당이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린 션윈을 공산 정권 유지의 위협 요소로 여기기 때문이다.

무용극 ‘전대미문의 죄악’은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는 박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 대표는 파룬궁 박해 상황을 무용으로 승화한 장면에 대해 “가슴속에 어떤 뜨거운 게 차올랐다”고 표현했다.

아울러 션윈 예술단에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예술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단원들은)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신다”며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좌절하지 말고,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가시라고 응원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다음과 같은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꼭 보세요. 그리고 응원해 주세요. (이러한 탄압을) 외면해선 안 됩니다. 언젠가는 우리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