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행, 오늘 오후 사퇴…내일 출마 선언 전망
2025년 05월 01일 오전 9:20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1일 오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까지 권한대행 일정을 소화한 뒤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전망이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사퇴 전 마지막 일정으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참석자들에게 자신이 사퇴하더라도 안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사퇴와 함께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치권의 퇴행적 갈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와 급변하는 외부 정세에 따른 경제 위기 해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 다음 날인 2일에는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선언 장소로는 국회가 거론되고 있다.
대선 캠프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대선 경선 당시 사용하던 여의도 ‘맨하탄21’ 빌딩 사무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출마의 명분과 주요 공약 등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시지에는 경제·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는 정치권의 극한 대립 구조를 바로잡고 국민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연계한 분권형 개헌 추진, 거국 내각 구성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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