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尹, 경찰 철수 시 오늘 공수처 출석…불상사 막으려 결단”
2025년 01월 15일 오전 10:47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 시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중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계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부득이 오늘 중 공수처에 직접 출석하시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그 이유에 대해 석 변호사는 “새벽부터 공수처와 경찰이 대량으로 체포집행을 하겠다고 관저 구내로까지 밀고 들어오는 가운데, 관저 밖에서 시민들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또 경호처 직원들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집행을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기에, 경호처와 경찰 간에 물리적 충돌이 생기면 심각한 불상사가 뻔히 예상되므로, 대통령으로서 그런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는 심정에서 공수처의 이번 수사나 체포 시도가 명백히 불법인 줄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결단을 하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와 경찰이 먼저 관저에서 철수하면 경호 이동 준비가 되는 대로 공수처로 출발 예정”이라고 전제했다.
아울러 석 변호사는 “출석 시간은 상황 정리와 준비 등 한 두 시간이 더 걸리고, 오늘 오전 안에는 공수처에 도착하게 되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공수처로 출발하는 시간을 전후해 대통령께서 직접 육성으로 국민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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