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밤 ‘2024 션윈 월드투어’ 대구 공연이 막을 내렸다. 무용수들은 물 흐르듯 우아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몸짓으로 신들이 머무는 천상의 세계와 바닷속의 궁전 그리고 몽골의 대초원을 무대 위에 그려냈다.
문신자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은 “옛날에 몇 번 봤는데 옛날보다 더 업그레이드됐다. 아주 공연이 잘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5천 년 전 고전 무용을 지금 현세대에서 살렸다는 것은 전 세계 사람들이 깜짝 놀랄 것”이라며 “전 세계에 가서 박수를 많이 받으리라고 의심치 않는다”고 찬사를 보냈다.
뉴욕에서 설립된 션윈예술단은 세계 최정상의 중국 고전무용 및 음악 예술단체다. 션윈 무용수들은 뉴욕 페이톈예술학교와 페이톈대학에서 교육받으며, 무용 기본기, 고유한 동작, 자세, 리듬, 중국 고전무용이 지닌 운치, 그리고 방대한 규모의 고난도 점프와 텀블링 기술에 대한 엄격한 훈련을 받는다.
문 회장은 “출연자들이 어떻게 키도 똑같고 신체적 조건이 어떻게 그리 같은지 감탄했다. 구분할 것 없이 프로그램마다 다 감탄했다. 2시간이나 했는데 지루함을 모르고 봤다”라고 전했다.
그는 션윈의 특허받은 3D 영상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상과 춤추는 모습을 잘 연계시켜 아름답게 현실감이 나도록 했는지 깜짝 놀랐다”며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칭찬받을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전통문화를 부활시킨다는 사명으로 월드투어를 하는 션윈 공연은 아이러니하게도 중국 본토에서는 볼 수 없다.
그는 “중국 국민들은 다 보고 싶어 할 것이다. 언젠가 중국에서 공연하기를 기대하고 기원하겠다”며 지인들에게 “션윈을 안 보면 평생 후회할 것이다. 꼭 보라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