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 중국 공산당의 고립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잭 도시 전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도 이러한 흐름에 합류했다.
도시 전 CEO는 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제로 코로나의 폐해를 보도한 뉴스 영상을 링크하면서 “중국 공산당을 끝내라(END the CCP)”라고 썼다.
CCP는 ‘중국 공산당(Chinese Communist Party)’의 약자로 한국어에서는 ‘중공(中共)’에 해당하는 영미식 표현이다.
이 트윗은 게재 3시간 만에 2천 회 이상 리트윗됐고, 1만2천 개 이상의 ‘좋아요’, 2천 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중국 공산당 종식(END CCP)’은 글로벌 공산당 탈당 센터에서 진행 중인 중공 끝장내기 캠페인의 공식 명칭이자 슬로건이기도 하다.
이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 기준 전 세계에서 251만5천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05년부터 중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중공 탈당’의 외국인 버전이다.
End the CCP https://t.co/tFuxHOGXxX
— jack (@jack) August 6, 2022
중국에서 발생한 중공 바이러스(신종 코로나)가 세계적 재앙으로 확산한 것은 이미 사람 간 전염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감춘 중공의 거짓말 때문이었다는 점에서, 더는 국제사회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중공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중공은 수천만 명의 인명을 살해했으며, 인류 공동의 문화 유산인 중국 전통문화를 말살한 반인류적 범죄 집단이자 오늘날 세계 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사악한 세력이라는 점을 캠페인 주최 측은 밝히고 있다.
도시 전 CEO가 이날 공유한 뉴스 영상은 베이징에 주재하는 외신 기자가 실제로 체험한 방역 통제를 보여주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추적했다.
상점가는 문을 닫았고 아파트는 현관문이 봉쇄돼 주민들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됐다. 봉쇄 구역을 방문한 주민들은 체류 시간이 조금만 길어지면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건강코드가 적색으로 변해 자택 격리를 해야 했다.
이 영상에서는 몇 건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인구 2500만 대도시를 전면 봉쇄한 상하이에서 벌어진 사건들도 전했다.
봉쇄 기간 상하이에서는 의료 서비스가 중단되고 식료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사람들이 굶주리고 죽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 선전에서는 애플 하청업체 공장이 일주일간 폐쇄돼 직원들이 공장 안에 머물러야 했고, 허난성에선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160만 도시가 전면 폐쇄돼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필수 상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 했다.
중국 전문가 탕징위안은 “당이 제시한 ‘제로 코로나’ 목표 달성을 위해 과학적으로도 타당하지 않고 주민의 삶에도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는 강압적인 통제를 밀어붙이는 것이 오늘날 공산당 치하 중국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중국인들은 최근 공산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에포크타임스에 탈당 이유를 담은 성명서를 공유했다.
상하이 시민 출신 이민자 3명은 “상하이 사태 당시 먹을 것이 없었지만, 중국중앙(CC)TV는 넉넉한 물자와 행복한 상하이 시민들의 모습만 보여줬다”며 중국 공산당 정권에는 더 이상 희망을 품어선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