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열린캠프’ 차린 최재형, 북한 김여정 담화 강력 비판

2021년 08월 02일 오후 5:30
2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에서 4번째)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열린캠프' 사무실에서 '프레스룸 오픈 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ㅣ에포크타임스2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에서 4번째)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열린캠프' 사무실에서 '프레스룸 오픈 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ㅣ에포크타임스

최재형, 4일 대선 출마 선언…“캠프에서 직접 소통 원해
북한 김여정 담화에 언제까지 북한 눈치만 보냐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열린캠프’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대선 활동을 알리기 위해 ‘프레스룸 오픈 데이’를 열었다.

앞서 최 후보 측은  최 전 원장이 4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공식 선언한다고 예고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출마선언문은 최 전 원장이 100% 혼자 연설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기자들에게 출마 선언 전 캠프에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캠프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기자들과 소통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제가 가급적이면 직접 소통하길 원한다”며 “구체적인 것은 (캠프) 관계자들과 논의 후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한편 2일 오전 최 전 원장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일 발표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를 두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가 배포한 입장문에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마치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하다”며 “군 통신선 연결과 대화 재개를 미끼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시키겠다는 저의가 깔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연합훈련은 북핵 위협을 막아내는 데 필수적인 훈련임에도 이 정권들에 각종 구실로 이미 축소 실시된 바 있다”고 주장하며 “연합훈련을 (남북) 대화 금단 현상을 해소할 칩 정도로 여겨선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전 원장은 현 정권을 향해 “도대체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나 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취재본부 이진백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