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톤 지중해 쓰레기 먹는 바다 청소 로봇 ‘젤리피쉬봇’

이시형
2021년 07월 08일 오후 7:13 업데이트: 2021년 12월 29일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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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지중해 해안도시 카시스 의문의 기계가 바다 위에 떠있습니다.

“젤리피시봇”이라고 불리는 바다 청소 로봇입니다. 이 로봇의 원리는 쓰레기를 그물로 흡수해 거르는 것. 지나가는 자리에 있는 모든 이물질을 청소합니다. 리모컨을 통해 보며 원격 조종할 수 있습니다.

여행 가방 크기의 젤리피쉬봇은 구석이나 좁은 공간에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IADYS의 CEO이자 설립자인 Nicolas Carlesi는 말합니다.

사방을 휘감고 다닐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왜냐하면 쓰레기는 수면 위에 남아있고 바람에 떠밀려 작은 모서리와 보트 뒤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저희는 쓰레기가 거의 다 모여있는 곳에 접근하기 위해 이 로봇을 최대한 작게 설계했습니다. 길이 70cm, 폭 70cm로 어디에나 갈 수 있습니다.”

2019년 WWF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약 60만톤의 플라스틱이 지중해에 버려집니다.

많은 쓰레기가 항구 주변에 떠다니는 것을 보고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어릴 때부터 물속에서 다이빙을 해왔기 때문에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고, 이 활동을 위해 항구를 떠날 때 꽤 더러운 지역들을 항상 보았습니다. 이 로봇은 물 표면의 기름기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젤리피쉬봇은 약 15개의 프랑스 항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일본, 노르웨이 등지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구석구석 다니며 이 항구 청소부들의 모든 제약을 해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