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 ‘5배’ 넘는 방사성 물질 검출

김우성
2021년 02월 25일 오전 11:0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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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물고기에서 2년 만에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확인됐다.

지난 22일 일본 NHK는 이날 조업으로 끌어올린 우럭을 검사한 결과 1kg당 500베크렐(Bq)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 정부의 기준치(1kg당 100Bq)보다 5배, 후쿠시마현 기준치(1kg당 50Bq)보다 10배 많은 양이다.

NHK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수산물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는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이라고 NHK는 전했다.

재작년 2월 홍어에서 161Bq이 검출됐다.

문제의 우럭은 후쿠시마현 신치마치 해안에서 약 8.8km 떨어진 수심 24m의 어장에서 잡혔다.

MBC 뉴스데스크

후쿠시마현은 지난해 원전 항만 안에서 잡힌 우럭에서 900Bq이 검출된 적 있다며, 우럭이 원전 주변을 드나들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후쿠시마현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우럭의 출하를 중단하기로 했다.

작년 2월부터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모든 어종의 출하 제한이 해제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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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등 8개 현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당시 지진계 2대가 고장 상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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