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대표 항공사 타이항공이 튀김 도넛 판매 성공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타개하고자 시작한 사업이었다.
타이항공은 별도의 가맹점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3일 현지 온라인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타이항공은 튀김 도넛 판매로 하루 40만∼50만바트(약 1천400만∼1천800만원)을 벌고 있다.
한 달이면 약 1천만바트(약 3억7천만원)을 번다.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침마다 수많은 사람이 튀김 도넛을 사기 위해 줄을 설 정도다.
튀김 도넛은 태국인들이 아침 대용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이에 타이항공은 프랜차이즈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타이항공은 방콕 시내 본사 건물 앞 등 5곳에서 튀김 도넛 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타이항공에서 운영하는 ‘타이 케이터링’ 페이스북에는 튀김 도넛을 사기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가득한 현장 모습이 공개돼 있다.
도넛을 담아낼 봉투와 늘어선 사람들은 인기를 실감케 한다.

또 타이항공은 본사 2층에 비행기 객실 모양으로 레스토랑을 꾸며 영업을 시작했다.
비행 시뮬레이터(모의 비행 장치) 체험 상품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타이항공은 2시간가량 태국 상공을 비행하다 같은 공항에 착륙하는 ‘목적지 없는 비행'(flights to nowhere)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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