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에 등장한 서울 5성급 특급호텔.
기존 가격의 반값 수준이다.
덕분에 1만 8천 건, 24억 원치가 순식간에 팔렸다.
객실뿐만이 아니다.
결혼식, 돌잔치 등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자 해외정상에게나 내주던 스위트룸까지 내준 호텔도 있다.
하루 600만 원짜리 방이지만 돌잔치 고객에게는 1/5 가격만 받는다.
이처럼 5성급 호텔이 반값 가격에 TV홈쇼핑까지 진출하게 된 배경은 역시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다.
코로나 사태로 하늘길이 끊기고 객실이 텅텅 비면서 그간 선보이지 않던 각종 할인 전략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시내 호텔 객실의 90%가 빈 상태다.
이에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국내 ‘호캉스(호텔+바캉스)’족을 확대해 투숙률 하락분을 만회하려고 홈쇼핑 채널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파격 할인 등이 호텔 특유의 고급 이미지에 타격을 줘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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