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운성 청주예총 회장.(NTD) |
30일 오후 2시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마지막 도시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화창한 햇살을 받으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한 뒤 맑고 상쾌한 표정이었다.
진운성 청주 예술총연합회(이하 예총) 회장은 중국 5천 년 문명 역사가 담긴 공연에 대해 부러움을 드러냈다.
“우리도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살려 예술로 재구성한 부분에 상당히 공감했습니다.”
이어 그는 현재 중국이 안고 있는 파룬궁 박해 등 인권 탄압을 소재로 악에 맞서는 소녀의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한 작품 ‘선과 악’을 가장 감명 깊은 작품으로 꼽았다.
“(중국 공산당이) 체제 유지를 위해 인권을 탄압하는 장면을 예술로 승화시켜 더 아름다운 삶을 부여하려는 장면이 상당히 감명 깊었습니다.”
진 회장은 션윈 공연에 대해 ‘중국을 쉽게 알 수 있는 전통 예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중국의 역사와 소설, 여러 민족∙계층의 생활양식, 현 정치적 상황 등 이런 것들이 잘 어우러져 중국문화의 정수를 잘 표현한 좋은 공연이었습니다”라며 발레의 서양문화와는 다르게 중국 고유의 전통무용으로 녹여 표현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예총 일을 하면서 중국, 몽골과 예술적 교류를 통해 중국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는 진 회장은 션윈에 대해 “중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무대 공연으로 끌어올려 세계화하려는 힘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은 31일 청주에서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