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에스더 갤러리 제이원 관장.(김현진 기자) |
고양에서 첫 막을 연 ‘2019션윈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26일 다섯 번째 공연 장소인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첫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총총히 빠져나간 로비에서 공연의 여운을 음미하는 듯 느긋한 발걸음으로 공연장을 나서려던 정 에스더 제이원 갤러리 관장을 만났다.
정 관장은 “중국의 5천 년 역사부터 고전 소설 서유기까지 한 자리에서 무용, 음악 등의 예술 형식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관장은 “두 시간 동안 중국의 역사와 전통을 무용이라는 예술 형식을 통해 보여주고 동·서양 악기가 하모니를 이뤄낸 부분이 굉장히 좋았다”며 “중국 고전과 전통에 관해 되짚어볼 수 있는 자연스런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배우들이 무대와 스크린 사이를 넘나드는 장면을 재밌게 봤다는 정 관장은 “중국 전통과 역사에서부터 현대 젊은이들의 문제점까지 짚어내면서 예술로 승화시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공연이 주는 신비스러움이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휴대폰에 매몰돼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현대 젊은이들이 이 공연을 보면 메마른 감성이 조금이라도 되살아나 마음의 여유를 되찾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019션윈 월드 투어’ 내한 공연은 27,28일에도 대구에서 이어지며 청주에서 세차례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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