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한일 정상회담 30일 개최 조율 중” 日 언론 보도

2025년 10월 28일 오전 10:05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 로이터/연합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 로이터/연합

한일 양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한국)과 다카이치 사나에(자민당) 신임 일본 총리 간 첫 대면 정상회담을 10월 30일경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일본 아사히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 개선 기조 속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0일 한국으로 출국해 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 직후 SNS를 통해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직접 만나 건설적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관계 측면에서는, 한국 측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아소 다로 전 총리 및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만난 바 있으며, 한국-일본 간 ‘셔틀 외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일본 내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나, 취임 직후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아사히가 전했다.